사진이야기/여행이야기

함평나비축제 속의 함평나비엑스포공원 (외부전경)

almove 2010. 4. 29. 01:11

함평나비축제

1999년에 시작하여 현재 12회를 맞는 함평나비축제.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해마다 5월 5일을 전후하여 열리는 전국의 수많은 축제에 하나이다.
올해는 4월23일 부터 5월9일까지 열린다.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친환경 축제인 함평나비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될 만큼 전국 제일의 명품 축제로 인정되고 있다고 한다.

워낙 이름이 알려진 축제이다 보니 시작과 동시에 2시간 남짓 차를 달리고 달려 한번 찾아가 보았다.

눈에 들어오는 함평나비엑스포공원.
그리고 축제를 알리는 플랜카드.

오전에 조금 늦게 출발한 탓에 이 곳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어느 한 큰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 했건만 들어온지 10~15분이 되어도 차림표에 주문도 받지않는 약간의 불친절함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상하는 함평의 첫인상이었다.
치사해서 여기서 밥 안먹는다는 마음으로 그 식당을 나와,
차를 타고 2~3분 들어가니 재래시장이 있고 그 곳의 한 식당에서의 친절함은 보건소 옆의 식당에
버젓이 쓰여 있는 모범음식점이라는 이름이 조금은 민망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작지만 큰 친절을 준 식당이 함평의 두번째 인상을 참으로 정겹게 만들어 주었다.

항상 여행을 하면서 즐겨보는 가로등.
가로등 역시 함평의 상징인 나비를 형상화 한듯하다.

나비엑스포공원 황소의 문 아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요즘은 어느 곳을 가든지 먼저 관광 안내소부터 찾는듯하다.
하다 못해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로가 팜플렛을 얻는것이 버릇이 된듯.
여행에는 날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것이 그곳의 정보가 아닌가 생각된다.

황소의 문 입구. 함평엑스포공원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큰 두개의 문이 있다.
하나는 보이는 황소의 문과 다른 하나는 진짜 정문인 나비의 문.

축제기간이라 표를 사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7,000원.

주변에 보이는 꽃들이 들쑥날쑥한 봄날씨를 무시라도 하듯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올해의 이상기후는 심각해서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 나같은 사람들은
너무 헷갈리는게 올해 봄날씨...

하늘은 맑고 좋았지만 대신 조금은 강한 바람이 부는게 이날의 날씨.

공원안의 가로등의 모습.
애벌레가 갉아 먹은 느낌의 잎 사이로 전구를 달아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전광판에도 상당한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다.
나무를 형상화 한 기둥과 나무판자에 무당벌레까지.

 체험들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어느 한 아이가 등에 나비 날개를 달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너무 천진난만하고 귀여워 보였다.
애가 이뻐보이는거 보니...정말 솔로 생활을 청산해야 하나 보다..ㅎ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푸르름.
봄이 오는 길목의 이 푸르른 색이 난 너무 맘에 든다.

주제관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관람실 306㎡, 영사실 10.5㎡의 270석 규모로 영상, 음향, 조명, 냉난방이 완비된 시설로,
2008엑스포 기간중에 주제영상물『아하! 나비구조대』3D영상을 상영하였던 곳.
현재는 영상외에도 각종 회의, 세미나, 교육, 연찬회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주제관 앞의 풍경 모습.



함평 엑스포공원에는 이곳 저곳에 저런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저렇게 하나하나 캐릭터들을 도안해 내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텐데.

인공 나무의 모습
공원 내에 큰 나무가 없어 조금 아쉬운데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인공으로 저런 나무를 만들었을까?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
어떻게 보면 최근 공원에 저러한 분수가 없으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든다.

나비엑스포공원에서 자주 등장하는 바위.
어떻게 보면 실제 바위 인듯 하기도 하고 인공바위 인듯하기도 하고.

황금박쥐생태전시관 및 공원내의 공원 화양근린공원으로 향하는 다리.
조금 오르막인 언덕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 곳으로 많이 향하지는 않는 듯 하였다.

마차를 형상화 한 화분.
좀 이쁜 꽃 좀 심어 놓지..
눈에 크게 띄지 않는게 조금 아쉬움.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는 찾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제일 높은 전망대를 올라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올라가면 공원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인데.

이길을 타고 올라가면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통해 전망대를 향할 수 있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완만한 길을 따라 10~15분정도 가면 전망대의 탁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화양근린공원내 놀이시설.
조금은 생뚱 맞은 느낌이 드는 시설물.
고성공룡엑스포 공원에 가도 이런 놀이기구들을 볼 수 있는데.
요새 이게 대세인가??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입구.
동굴 느낌이 드는 입구가 인상적이다.
 워낙 박쥐라는 동물이 동굴에 많이 있다보니 그런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 인듯.

위풍당당한 황금박쥐의 뒷모습. 

전망대를 향하는 길에 바라다 본 나비도서관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함평나비엑스포공원의 전경.
이럴 때 광각렌즈가 너무 아쉽다.
아무래도 내년에는 광각 렌즈에 심한 뽐뿌질이 올 듯..ㅜㅡ

나비도서관을 향하는 길에 핀 꽃의 행렬.
하늘과 꽃의 색깔 대비나 너무 맘에 드는 사진. 




나비도서관의 외부의 모습.
전체적인 느낌이 무척이나 동화스러운 느낌이다.

아마도 저것은 소화전의 모습이려나?
크기나 모양으로는 소화전인데... 

사람이 많이 찾지 않다보니 여기는 인공호수가 있지만 물조차도 채워지지 않았다.
길이나 나무 꽃들이 무척 괜찮은데..... 
인공호수에 물만 채워져 있었어도 더 좋은 풍경이 될만한 곳인다.
아쉽다...ㅎ 

밑에서 올려다 본 전망대의 모습.

나비엑스포공원에는 가로등도 여러가지 모습.
각 테마별 공원마다 그 느낌이 다른 가로등을 설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란하늘을 등지고 고개 숙인 할미꽃. 

곤충들이 음악회를 여는 모습의 작은 공원.  

걸어다니면서 관람을 할 수도 있지만 작은 열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실제 나는 이 공원을 전망대까지 갔다오고 이곳 저곳 거의 모든 전시장을 다 돌아 다녔지만,
시간은 약3시간정도 소요된 듯 하다.
가는 곳마다 셔터 눌러 된다고 소비한 시간을 생각한다면 그리 많이 걷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열차를 타고 휘 한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왠만하면 도보로 꽃과 풍경 그리고 전시장을 차근차근 둘러보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 된다. 

대형 나비 등장....ㅋ 

난 이녀석 하도 움직이지 않길래 조형물인줄 알았다.
근데 진짜 오리였을 줄이야..ㅎㅎㅎ 

나비공원의 특징중 하나라면 휴게공간이 많다는것.
아마 여기는  도시락을 싸 온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나 아쉬운것은 휴게공간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큰 나무가 적다보니
그늘을 찾기는 힘들다는 것.

여러 나라 국기들을 게양해 놓은 곳.
그런데 우리 태극기가 왜 사이드에 있는 건데???
좀 크게 가운데 놔 둔다고 누가 머라고 할 사람 없는데.ㅡㅡ 

인동초 동산이라는 짤막한 길.
그런데 그향기는 실로 인상적이었다.
머랄까?? 코를 뻥 뚫리게 하는 상쾌한 느낌??
하여튼 비록 짧은 길이었지만 그 상쾌한 향기는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 이것이 그 향기의 비밀인 듯...ㅎ 

나비 곤충 생태관.
규모 1,844㎡, 벤로형 철골유리온실국내의 나비 및 곤충관찰원 등의 연출을 통하여
청정한 자연의 생명력과 생태계의 이치를 깨닫고 느끼게 하여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교육장으로
조성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도 있으며
나비의 먹이ㆍ흡밀식물도 보고 배울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진정으로 나비축제를 느낄 수 있는곳은 여기가 유일한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수많은 나비들이 꽃 주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기대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한 나비를 모으기는 쉽지 않고 관리도 되지 않는 점을 생각할때
이 곳 나비곤충생태관의 나비 모습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공원 내부에 틈틈히 보이는 판매점의 모습. 

 



봄의 느낌을 전해주는 길의 모습들.


아직 달 뜰 시간은 아닌데 떠 있는 달의 모습...ㅎㅎ
그냥 찍어 본 사진.  

정문 나비의 문의 모습이다.
이곳이 정문인데 사람들은 주차장과 가까워서 그런지
북문 황소의 문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입장하는 듯하다. 

무당벌레 모습의 조형물.
의자의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 건가?? 

2008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때 깔아놓은 배수구 뚜껑 인듯하다.
배수구 뚜껑하나에도 신경쓰는 모습에 참 많은 고생을 한 느낌. 

 아직은 봄을 맞이하지 못한 나무들..ㅠㅡ

이녀석은 봄을 맞이하여 연초록을 맘껏 뽐내고 있다.
위에 나무와는 전혀 상반적인 느낌. 

자연생태관의 모습. 
규모 2,323㎡, 선인장 및 다육식물 2,300여종(9,000본)을 연출하여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식물분야에 대한 새로운 학습의 장 마련
다육식물관 출구에는 로즈마리, 라벤더등 허브의 다양한 수종을 군락식재하여
시각적 흥미제공은 물론 허브의 향기요법, 이미지 연출을 통한 관람객 오감 만족 유도하는 곳.
쉬운 말로 식물원..

돌아서 나오는 길에 아쉬움에 찍은 공원의 모습.


처음에 들어 설 때는 무척이나  클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둘러보더라도 3~4시간 정도면 둘러 볼수 있고
점심을 싸서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듯 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들이 많은 점을 볼때 더욱 그러하였다.
굳이 축제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관람료 7000원이 크게 헛되이 느껴지지는 않는 곳이었다.

함평나비축제 - 함평엑스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