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여행이야기

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을 지닌 강원 삼척 환선굴

almove 2011. 9. 29. 13:05
위치  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 117번지

문의/안내
  삼척대이동굴관리사무소 033-541-7600~2, 9266
이용시간
동절기(11~2월) 관람시간 08:30~16:00(입장완료 16:30)
하절기(3~10월) 관람시간 08:00~17:00(입장완료 17:30)
지정현황  천연기념물 제 178호(1966년6월15일 지정)

대이리 동굴지대는 환선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덕밭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등 6개의 동굴이 분포하며 천연기념물 제178호 지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1996년에 환선굴 내부 개발을 추진하여 석회동굴인 환선굴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환선굴은 동굴 내부뿐만 아니라 덕항산, 촛대봉, 지극산, 몰미산 등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산악 경관을 이룰 뿐만 아니라 굴피집, 너와집, 통방아 등 민속자료가 풍부하여 주변 일대를 대이리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환선굴은 총연장 6.2km로 추정되는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로 해발 500m 지점의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14m, 높이 10m의 아치형 동구(洞口)를 통해 다량의 동굴수가 유출되고 있다. 환선굴 내부는 국내의 다른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종유석은 물론 여러 단계로 형성된 2차 생성물들이 집적되어 있어 동굴의 생성, 성장, 퇴화의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입구의 만리장성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는 버섯형 종유폭포는 세계 어느 동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환선굴만의 자랑이다. 또한 환선굴 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호수와 6개의 폭포가 분포하고 있어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 지하계곡을 탐방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이하게도 환선굴은 바닥의 대부분이 종유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경 40m의 거대한 중앙광장은 수만명의 인원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환선굴의 주 통로는 직경 15m이상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어 그 웅장함은 다른 동굴과 비교할 수 조차 없을 정도이며 천정에는 무수한 종유석군이 매달려 있고 용식구와 용식공이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고 곳곳에 천정으로부터 떨어지는 낙수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환선굴은 연중 11℃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천정과 벽면을 통해 스며드는 물방울의 양으로 사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며 천정과 벽면의 물방울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영롱한 빛을 발하여 금광을 방불케 한다. 환선굴 내에는 관박쥐, 노래기, 꼽등이, 꼬리치레도룡뇽, 소백옆새우, 플라나리아 등 24종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 중 박쥐, 도룡뇽, 노래기, 곱등이는 개방구간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규모 : 총연장 6.2㎞ / 개방구간 1.6㎞ / 입구 폭 14m / 높이 10m, 내부 20~100m / 높이 20~30m
* 기온 : 10℃ ~ 15℃
*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먼 옛날 대이리 마을의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제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다. 여인이 사라진 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있고 바위더미 위에는 산신당이 지어져 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닦기 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스님 또한 환선이라 하였다. 스님이 짚고 왔던 지팡이를 산신당 앞에 꽂아 두었는데 지금의 엄나무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해지며 환선굴 내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환선굴을 들어서는 입구.
대금굴과 환선굴을 입장하는 통로는 한곳
보통 환선굴은 현장예매입장이 가능하지만 대금굴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다고 한다.



대금굴을 향하는 다리


대금굴은 매표소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환선굴은 1.3km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


환선굴로 향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
약간 비탈진 곳을 오르며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도 있고 조금은 비싼 탑승료를 내면 환선굴까지 쉽게 갈수도 있다.


왕복 5000원 입장료를 더해서 생각할때 그리 싼가격이라고는 볼수 없을 듯하다.


몸편히 환선굴로 안내해줄 모노레일길~


환선굴을 들어서면서 찍은 전경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었다.


굴내부의 사진들은 일일히 설명 할 이유가 없을 듯하다.
그냥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나을지도.
하긴 사진보다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이 더 나을테지만.







참으로 인상깊게 봤던 이곳.
작은 동굴로 물이 나와 작은 폭포를 이루는 모습이 상당히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곳.




동굴속 작은 개울로 인해 시원한 소리와 함께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수있었다.

















위쪽에 조그만하게 하트표시를 볼수 있는 곳.
참으로 신기한 모습.































어두운 동굴속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대체적으로 노이즈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동굴에서는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다는건 기본 예의라서.ㅎ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곳이 동굴의 특징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볼수없는 절경을 볼 수 있는곳이 동굴이기도하다
그래서 여행을 하다가 동굴이 있다면 왠지 나도 모르게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이번에 두번째 찾은 환선굴이었지만 다시 이 근처를 여행하게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