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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풍경이 어우러진 전통문화 마을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

almove 2013. 4. 29. 21:42

 

 

남사예담촌   

소 재 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1-1번지

홈페이지  http://yedam.go2vil.org/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이다.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전통가옥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가는 요즘 평범하게 살아 가면서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일부러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리산 초입의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해묵은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 예담촌" 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옥은 수천 년의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그 시대의 삶의 양식을 반영하며 변화해 왔다. 한 민족의 문화가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를 딛고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그 변화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어야 할 것 이다. 농촌 전통테마 마을 남사 예담촌은 변화하는 현재속에서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배움의 휴식 터로 자리 하고자 한다.

 

(지정현황)


 

1)남사옛마을담장 : 등록문화재 제281호(2006년 12월4일 지정)

2)남사리 최씨 고가 : 문화재자료 제117호(1985년1월23일지정)

3)남사리 이씨 고가 : 문화재자료 제118호(1985년1월23일 지정)

4)이제개국공신교서 : 보물 제1294호(1999년6월19일 지정)

5)면우곽종석유적 : 문화재자료 제196호(1993년1월8일 지정)

6)이사재 : 문화재자료 제328호(2003년4월17일 지정)

7)남사리 사양정사 : 문화재자료 제453호(2009년1월15일 지정)

8)사월리 장수황씨 묘비 및 문인석 : 문화제자료 제403호(2006년 7월 20일 지정)

9)배산서원 : 문화재자료 제51호(1983년8월6일 지정)

 

 

남사예담촌 입구 전경.

 

 

남사예담촌은 여느 한옥마을과는 다르게 높은 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통 가옥들이 있는 마을을 가게 되면 나즈막한 담장을 볼 수 있었는데 남사예담촌의 담장은 다른 마을과는 차이가 있어보이더군요. 아마도 담장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겠죠?

 

 

봄을 느끼게 해주는 민들레 참 이쁘게도 피었습니다.

 

 

길과 담장과 어우러지는 담쟁이.

마을이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보니 고풍스런 흙길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기와로도 담쟁이가 한 아름이네요.

 

 

그리 크지 않은 내부를 약 10분정도 걸어 나오니 크나큰 하천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천사이를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징검다리.

 

 

 

 

때마침 유채가 한곳에서 가득 피어 있더군요.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조용한 자그마한 마을에 조금은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유채꽃은 그 지루함을 달래 주더군요.

 

 

 

 

징검다리를 지나서 만난 유채꽃과 하천을 끼고 걸어 갈 수 있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남사예담촌 주위로는 여러가지 길이 있고 거기에 이런저런 길이름이 있습니다.

그 길들을 차근차근 걸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듯.

 

 

 

오래된 마을이다 보니 큰 나무들이 여러곳에서 눈에 띄네요.

 

 

 

 

 

남사예담촌의 또 하나의 명물입니다.

 

산청 남사예담촌 이씨고가 입구에 300살 된 회화나무 두 그루가 양쪽 담장가에서 ‘X’자로 교차해 있습니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일을 가져오는 나무, 중국에서는 출세의 나무, 서양에서는 학자의 나무로 알려져 다고 하네요. 

예로부터 회화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학자가 나오거나 부자가 된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궁궐이나 양반집에 많이 심겨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어귀에 심으면 잡신을 쫓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삼기도 하였답니다.

 

 

 

 

 

그리 넓지 않은 마을이라 천천히 둘러보셔도 한시간 정도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한옥을 즐기시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