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생각/세상엿보기

김연아 선수를 이용한 노이즈마케팅??

almove 2010. 3. 24. 23:40


요즘 소소한 이슈중에 하나가 6월 2일에 있을 지방단치단체장 선거이다.
뉴스에는 항상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솔솔히 나곤 한다.

사진은 대전 충남대 앞의 어느 한 정당의 유성구 선거사무소 건물에는 24일 오전까지 걸려 있던 현수막 사진이다.
아주 당당히 김연아선수의 모습을 담은 파란색 현수막에 담아 놓은 것이다.
실제로 김연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IB스포츠 관계자는
“초상권 침해로 판단하고 우리 측에서 먼저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 등 어떤 분야에서든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법”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소속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초상권의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어느 정당이 했는지 이 부분도 크게 관심이 없다.
단지 그들이 김연아선수를 앞세워 조그마한 득이라도 취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이런 현수막이 홍보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들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현수막을 걸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뛰어난 마케팅 전문가가 흔히 말하는 노이즈마케팅을 시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나는 정치라는 단어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그리고 크게 관심두려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의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를 정치적 도구로는 이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