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작은 지리산과 함께 한 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
O 사량면은 상도와 하도, 수우도 등 3개의 유인도와 6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총 26.83k㎡의 면적에 4개리 14개마을 14개반으로 구성, 약 932세대 1,815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사량면은 상도(윗섬)와 하도(아랫섬)가 마주보고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불모산,가마봉, 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긴뱀의 등을 산행하는 기분이다.
O 사량면 볼거리
☞ 지리산
상도의 돈지리에 소재하고 잇는 해발 398m의 산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에 걸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리망산이라 불리다가 그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의 능선이 이어지는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산행코스로도 인기가 있어 매년 수십만명의 등산객이 찾고있다.
☞ 옥녀봉
상도의 금평리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291m 봉우리로서 옥녀라는 처녀에 얽힌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칠현산
하도의 읍덕리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348m로서 7개의 연봉을 이루고 있다하여 일컫게 된 이름이며 봉수터가 있다.
☞ 대항해수욕장
사량면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상도의 대항마을에 위치하고 2001년 6월에 개장하여 해수욕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행을 마친 후 해수욕하기에 안성마춤 이다.
☞ 낚시
1 ~ 4 월 : 물 뽈락어,노래미, 5 ~ 7 월 : 물 감성돔,노래미 8 ~ 10월 : 물 농어, 삼치 11 ~12 월 : 물 뽈락어
갯바위 낚시와 양식장 주변 배낚시에 감성돔, 도다리등의 다양한 어종이 낚여 낚시꾼들이 줄을 잇는다.
☞ 특산물 - 흑염소, 멸치, 바지락, 바다메기 등
아침에 서둘러 처음 만선이 된 배를 타고 도착한 통영의 아름다운 섬 사량도.
그 객선에서 유유히 인사하듯 우리를 맞아주는 요트.
등반축재의 작은 이벤트.
500개의 연을 같이 매달아 날리는 풍경.
이날은 바람도 적당히 불어 연이 정말정말 신나게 나는 듯.
등반축제에 등장한 초대가수.
누구라고 말은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맑은 하늘에 좋은 날씨에 등산축제를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하루였다.
거기에 조금은 늦게 찾아온 봄소식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사량도를 찾아왔다.
섬의 특수성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올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생각을 우습게라도 여긴듯 정말 육지에서 하는 행사부럽지 않을 만큼 많은 등산객들을 만날수 있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사량도의 명물 옥녀봉.
간만에 많은 사람들로 마을 주민들도 여기 사시는 주민들도 흥에 겨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비록 옥녀봉을 향하는 등산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찾아온 봄의 산행.
그 산행을 향하는 버스안에서 많은 산악회의 표식을 볼 수 있었다.
보리로 가득한 들판.
아름다운 유채.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전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한 작은 가게.
지붕까지 올라온 담쟁이가 참으로 정겨웠던 가게.
허전하게 텅 비어있던 땅위에서 파릇파릇 초록이 올라오고
나무에서도 연초록의 작은 잎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그런 봄과 함께
비록 가파른 길로 시작하는 산행이었지만 그 걸음만은 가벼웠다.
사량도 지리산에 이제는 조금 늦을 만한 다른 벚꽃은 다 져버려 초록으로 단장하는 시기에 뒤 늦게 봄을 알고는 늦잠에서 깨서 더욱 아름다운 미를 뽐내는 녀석.
그렇게 초록과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흰 벚꽃의 모습은 뒤 늦게 피어진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듯하다.
이 녀석의 이름은 뭘까??
옅은 아이보리색으로 길가에 자그마하게 존재의 가치를 크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눈길을 주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던 녀석.
그렇게 차가 갈 수 있는 길의 종점에 어느 작은 집처럼 조용히 앉아 있는 성자암의 모습.
간만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신기하셨는지 스님도 멀리 오는 사람들을 지긋히 바라 보시고.
곱게 단장한 기와와 앙상한 가지를 뭐 볼게 있다고 파란하늘을 가려버리는 나무도
여기가 암자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성자암도
정겹게 쌓여진 담벼락과 계단을 살짝 피해 탐스럽게 서있는 나무가 있는 이곳.
암자의 스님이 손님들에게 솔잎차를 건낸 차의 향은 아직도 내 입속에 향긋함이 가득하다.
그렇게 이곳은 작았었지만 풍성한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렇게 성자암을 떠나 산행을 하다 탁트인 공간에서 찍은 사량 내지마을의 모습과 멀리 보이는 고성과 남해의 전경.
여기서 가만히 보니 멀리 사천 화력발전소도 보이는 듯.
오늘 산행의 종착지에서 찍은 사진들.
보이는 곳은 사량 답포마을과 경남 고성의 전경
꽃과 어우러진 바다와 섬과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다.
유유히 지나가는 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시선.
흑백의 도화지에 서로에 색을 뽐내듯.
그렇게 칼바위를 뒤로하고 평바위로 향하는 길에 경사60도의 돌산을 오르다 아무생각 없이 눌러진 셔터속 사진.
실제로 이곳 사량도의 지리산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니다 300m를 조금 넘는 그런 나즈막한 산이지만 그런 높이의 생각에 쉽게 생각 했다가 고생하신분들이 실제로 많으시다고 한다. 가파른 산길이 많고 가끔씩 들어내는 암석들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고 한다.
실제 나는 옥녀봉을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곳을 오르는 길은 정말 악산중에 악산이 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힘든 길을 가지고 있어 결국 싶지 않은 산이지만 문화관광부가 이 곳을 100대 명산으로 지정한데는 이유가 있다.
좁은 산길들 사이로 보여지는 맑은 바다와 풍경들. 그런 절경이 있기에 이곳 사량도 지리산이 100대 명산을 꼽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산중턱에 자리한 평바위. 정말 이곳은 헬기가 내려도 될만큼 평편한 바위. 오죽했으면 이름을 평바위라 했을까?
그리고 이곳에서는 사량의 대항 옥동마을과 건너편 사량 하도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었다.
상도와 하도를 사이에 끼고 있는 모습이 바다라고 하기보다는 강의 느낌이다.
5장의 사진을 붙여본 파노라마 전경.
이렇게 보니 정말 더욱더 강 혹은 저수지같은 모습이다.
하산길에 찍은 하늘무지개(?).
아니면 해무리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이 신기한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해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무지개의 모습이 다시 이런 풍경을 찍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진풍경이었다.
사진의 내공이 부족하여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걸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운 좋은 하루였다는.
상당히 인상적인 하천의 모습.
그냥 직선으로 내려가는 하천이 아닌 옛날의 물길의 곡선을 살려 그대로 내려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다.
통영의 시화 동백
저런 돌산을 올라가야한다니 역시 쉬운산이 아닌 듯하다.
이날은 사량도 등반축제뿐만아니라 걷기대회 그리고 조개잡이 대회등 다채로운 행사등이 동반되었다.
통영의 작은섬 사량도.
그리고 높지않은 산 지리산 옥녀봉.
차분한 이섬에서 열린 등반축제와 걷기대회등 다채로운 행사.
최근 1박2일을 통해 통영의 3대섬중 욕지도와 한산도는 소개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물론 그 섬들도 아름답지만 또하나의 아름다운 통영 사량도.
이곳을 몇번 와 봤지만 지리산을 오르지 못했던 터라 그 사량도만의 진정한 모습을 느껴보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비록 긴시간의 산행은 아니였지만 살포시 느껴본 지리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땀흘린 사람이 느낄수 있는 행복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