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에서 지리산신령으로 여겨져 왔던 성모상이 바라보는 곳은 풍년이 들고 만사가 형통한다 하여 여러 마을로부터 수난을 겪어오면서 한때는 종적을 감추고 사라지기도 했으나 천왕사 혜범스님에 의해 발굴돼 지금은 천왕봉이 아닌 천왕봉 바아래 천왕사에 모셔져 있다. 현재 중산리마을 앞에는 새로 복원된 성모마고상이 세워져 있으며 지금도 기도를 드리는 치성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산리 마을에서 한시간여를 걸으면 옛날 신선이 버리고 갔다는 신선너덜지대 아래로 경남 자연 학습원이 있어 볼거리 또한 많다. 가족과 함께 산행하며 견학하는 것도 좋으며 중산리에서 자연학습원을 잇는 순두류계곡 옆으로 난 숲길은 이 세상이 아닌 별천지라 싶을 정도로 호젓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로 깊은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