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2

아름다운 갯벌과 바다를 드라이브하는 남해 죽방로

전남 여수의 향일암을 들렀다가 좋지않은 날씨에 조금 실망한 마음으로 남해라도 일주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고속도로에서 돌렸다. 평소와 같이 남해대교를 건너고 삼천포창선대교로 향할마음으로... 그런데 순간 눈에 들어오는 해안길.... 저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차를 돌려 갔던 남해죽방로.... 그냥 불쑥 들어간 곳 치고는 그 갯벌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탁트이는 느낌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그런 곳이라고 할까??? 갯벌의 물길이 만들어주는 오묘한 곡선 태양에 반사되어 그들 고유의 황금빛을 만들어내는 갈대와 갯벌과 경쟁하듯 색을 드러내는 파란 하늘 그저 주간선도로에 밀려 사람이 극히 찾지 않는 조용한 해안길. 그래서 더욱 여유로워보이는 풍경들이다. 마침 해가 지는 무렵이라 갯벌은 길게 그들의..

광할한 공간속 갈대와 석양이 아름다운 순천만

명승 : 제41호 순천만(順天灣) 수량/면적 : 3,015,859㎡(지정구역)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안풍동 1176번지 등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 검은머리물떼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