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0

아름다운 색으로 단장한 가을단풍 속 백양사

백암사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北下面) 약수리(藥水里) 백암산(白巖山)에 있는 절.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40여 개의 사찰을 관할한다.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고려시대인 1034년(덕종 3) 중연(中延)이 중창한 후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다.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백양사라 이름하였다. 당시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염불을 하자 흰 양들이 몰려오는 일이 자주 일어나자 이를 보고 사찰이름을 백양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중건을 거쳤다. 사찰의 주요 건물로는 환양이 세웠다는 극락전(極樂殿:지방유형문화재 32)이 가장 오래되었고, 대웅전(지방유형문화재 43)은 1917년 만암(曼庵) 스님이 주지로 ..

개인적으로 아쉬움만 남은 2010 부산불꽃축제

누가 그랬던가 사진찍는 사람은 부지런해야한다고...... 하지만 천성이 부지런하지 못한 탓에 우선 첫 느낌을 느끼고자 진주를 떠나 겨우 턱걸이로 도착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장장 5시간에 걸쳐 도착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삼각대도 제대로 설치 못하고..... 하긴 그 시간에 가서 삼각대를 올바른 위치에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을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결국 사진 찍는 포기를 하고 동영상으로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는... 55분간 펼쳐진 불꽃의 향연은 여느 불꽃쇼와는 확실하게 차별화 된 느낌이었다.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사이에 띄어진 배위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은 보는 내내 와~~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는... 한가지 아쉬움은 밀물때 축제를 진행하다 보니 관람장소와 바다의 간..

아름답고 신비한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

높이는 서봉(암마이산) 685m, 동봉(수마이산) 678m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으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인 탓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공원 입구에서 3㎞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동봉은 오를 수 없다.또 계절에 따라 ..

확트인 자연경관이 좋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이 순천만이다.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 01.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고,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함 아름다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 2000년 7월에 남해안 관..

팔만대장경이라는 우수한 문화재를 지닌 합천 해인사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곹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

신선이 내린 바위 전남 순천 선암사

선암사 - 전남 순천시 승주읍(昇州邑) 죽학리 조계산(曹溪山)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 《선암사사적기(仙巖寺寺蹟記)》에 따르면 542년(진흥왕 3) 아도(阿道)가 비로암(毘盧庵)으로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875년(헌강왕 5)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고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도 한다. 고려 선종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이후 거의 폐사로 방치된 것을 1660년(현종 1)에 중창하였고, 영조(英祖) 때의 화재로 폐사된 것을 1824년(순조 24) 해붕(海鵬)이 다시 중창하였다. 6·25전쟁으로 소실되어 지금은 20여 동의 당우(堂宇)만이 남아 있지만 그전에는 불각(佛閣) 9동, 요(寮) 25동, 누문(樓門) 31동으로 도합 65동의 대가람이었다. 특히 이 절은 선종(..

분홍과 초록의 대비를 느낄 수 있는 황매산 철쭉 군락지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있는 산이 황매산. 그리고 1000m고지가 되는 곳에 철쭉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곳 2010년 올해는 보통 철쭉이 피는 시기보다 2주정도 늦어졌다고 한다. 고지라서 크게 날씨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해서 평년처럼 5월초에 이곳 황매산을 들렸더니 올해 날씨는 정말 특이한 가 보다. 그 이상기후는 황매산의 철쭉도 무시를 하기에는 너무 강력했다는... 보통 같은 곳을 2주만에 오는 경우는 없었지만, 하도 아쉬움이 컸던 터라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만난 철쭉. 2주전과는 비교가 될정도로 아름다운 꽃봉우리를 터트린 철쭉. 비슷한 곳을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차이가 난다. 시간을 물론 꼭 철쭉이 없더라도 산 위의 시원한 초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 이곳 황..

함평엑스포공원의 또 하나의 볼거리 한지 인형

엑스포 공원을 돌면서 찍은 인형 사진들. 사진을 찍을 때도 꽤나 많은 인형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양이 꽤 된다. 어쩌면 이것도 함평엑스포공원의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미니어처 느낌이 들게 끔 찍어 본 사진인데 그렇게 느낌이 많이 살지는 않는다. 공원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 위에 자전거를 탄 남자가 아버지인가. 그냥 문득 해본 생각. 전라도에 가면 한지 인형을 많이 볼수 있는 것 같다. 한국적이면서도 정감이 가는 한지인형. 수박을 서리해 가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쫘~악 찢어진 눈이 무척이나 개구장이인 듯 하다. 아주 소심하게 수박을 서리하는 모습. 할아버지 한테 들키면 안되는데...ㅋ 요 녀석은 망을 보는 녀석인가보다. 할아버지 술드시고 그렇..

배우고 즐기며 눈이 행복한 함평나비엑스포공원 전시관

함평나비곤충엑스포 공원내에는 10여개가 넘는 전시실 및 판매소가 자리 잡고 있다. 모처에서는 공원입장에 대한 입장료 그리고 전시실에 대한 입장료를 받는 반면 이곳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그래서 마음놓고 전시실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묘미. 함평나비축제 마추어 나비그림전시관 내에서 진행중인 나비작가기획초대전 중의 한 작품. 미술에는 그 다지 관심이 없던지라 그냥 그냥 구경만..ㅎㅎ 전시관을 들어가는 파아란 대문. 꼭 저기로 들어가야 만하는 건 아니고 그냥 장식용으로 놔둔듯. 파란색... 무언가 오묘한 느낌을 준다... 마치 수를 놓은 듯한 느낌의 그림... 이건 수를 놓은 건가라고 혼자말을 하는 순간. 옆에서 직접 그리신 화가님이 네 수놓은 것 맞아요 라는 소리에 놀라게 했던 그림. 축제기간 내 작가님들..

함평나비축제 속의 함평나비엑스포공원 (외부전경)

함평나비축제 1999년에 시작하여 현재 12회를 맞는 함평나비축제.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해마다 5월 5일을 전후하여 열리는 전국의 수많은 축제에 하나이다. 올해는 4월23일 부터 5월9일까지 열린다.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친환경 축제인 함평나비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될 만큼 전국 제일의 명품 축제로 인정되고 있다고 한다. 워낙 이름이 알려진 축제이다 보니 시작과 동시에 2시간 남짓 차를 달리고 달려 한번 찾아가 보았다. 눈에 들어오는 함평나비엑스포공원. 그리고 축제를 알리는 플랜카드. 오전에 조금 늦게 출발한 탓에 이 곳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어느 한 큰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 했건만 들어온지 10~15분이 되어도 차림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