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올리는 새해 해돋이 사진..... 그땐 분명히 바로 블로깅 하리라 맘먹었는데.....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조금 부지런해져보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닥쳐 온 시련 아닌 시련이 그런 나의 맘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어설픈 핑계만 하게 된다.. 아직 동이 트기 전 수줍게 떠있는 달과 그 옆에서 어설픈 빛을 뽐내는 가로등. 참 아름다운 굴곡을 만들어주는 다리. 우리내 머리속 고정관념처럼 박혀있는 직선의 다리때문에 항상 이곳 삼천포대교의 곡선을 볼때마다 신선함을 주는 듯하다. 서서히 해가 떠오름을 알리는 푸르른 새벽기운 여명 붉은 기운과 겨울 차디찬 새벽기운의 푸르름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로운 색감. 곧 새해가 밝아옴을 알리듯 그렇게 태양은 서서히 수줍게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