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3일 부터 20일까지 열리는 14회 광양매화문화축제에 다녀왔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그런지 꽃은 아직 미완성.
톨게이트를 하나 놓치는 바람에 하동에서 들어가야 할 것을 진월톨게이트에서 내려
조금 돌아가게 되었다.
하여튼 네비말 무지하게 안듣는단 말이야 나는..
원래는 광양매실마을 내 청매실농원이 행사장소인데
진월에서 들어가면서 큰 주차장 인근이 광양매실마을로 착각을 해버렸다.
하여튼 이렇게 꼬이기 시작한 오늘 일정....
그래도 광양을 들어서면서 맞아주는 붉은 매화.
눈속에 피는 꽃 매화라 했던가?
불가 몇일전만해도 전국이 눈이 와서 난리 였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피어 봄소식을 알려준다.
섬진강과 어울어지는 매화축제.
강주변은 아직 누런 빛이 가득한데...
광양매화문화축제를 알리는 글들....
꽃축제는 딱 저 중간 날짜를 가봐야하는데...
그래야 정말 괜찮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텐데...
직장인이 평일에 시간을 내는건 어려우니 어쩔 수 있으랴..ㅋ
양지바른 곳에서는 푸른빛의 풀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붉은 매화와 초록의 대조...
초록이 배경이 되니 붉은색이 더욱 강조되는 듯...
아직을 봄을 받아들이지 못한 느낌...
황사 온다고 하던데 그래서 인지 먼곳은 뿌연 느낌.
매화 클로즈업...
아직 봉우리를 터트리지 못한 매화들...
너희들도 나만큼이나 봄을 기다리는 구나...
난 인생의 봄을 기다리듯 너희도 매실을 영글기위한 준비를....
사람이 많이 몰려서 인도가 북적북적하다보니 살짝 차도로 내려 서서 걸어 보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벌써 꽃향기를 맡고 날려든 벌.
긴 겨울 동안 꽃이 없어 반쯤 굶었을텐데.
매마른 풀들사이의 매화...
매화마을이라 가로등도 매화장식이다.
잘못 길을 든 탓에 매화마을의 본 모습은 찍어 보지 못했다.
여기까지가 매화마을 사진의 마지막
아쉬움에 섬진강 줄기를 따라 가면서...
제법 산에도 푸르름이 다가오는 듯
노란 산수유 사진들.
몇해전 산수유 축제를 들렸을 때는 꽃이 작아서 그렇게 좋은 줄 몰랐었는데
오늘 보니 작고 귀여운것이 괜찮은 듯...
풀들사이로 나좀 봐주세요 하고 들이대는 이름을 모르는 들꽃
꽃피는 춘삼월
너무 빨리 느껴보고 싶었던 서두름이 있었나 보다.
아직은 봄의 맛정도만 느낄수 있는 때인데...
나만 그런것도 아닌고 하니 매화축제에는
나만큼 성질급한사람들을 무척이나 많이 볼수 있었다.
모두들 봄나들이를 무척이나 기다렸나 보다.
20100313 전남광양 광양매화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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