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3 2

무작정 떠나 본 지리산 중산리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지리산신령으로 여겨져 왔던 성모상이 바라보는 곳은 풍년이 들고 만사가 형통한다 하여 여러 마을로부터 수난을 겪어오면서 한때는 종적을 감추고 사라지기도 했으나 천왕사 혜범스님에 의해 발굴돼 지금은 천왕봉이 아닌 천왕봉 바아래 천왕사에 모셔져 있다. 현재 중산리마을 앞에는 새로 복원된 성모마고상이 세워져 있으며 지금도 기도를 드리는 치성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산리 마을에서 한시간여를 걸으면 옛날 신선이 버리고 갔다는 신선너덜지대 아래로 경남 자연 학습원이 있어 볼거리 또한 많다. 가족과 함께 산행하며 견학하는 것도 좋으며 중산리에서 자연학습원을 잇는 순두류계곡 옆으로 난 숲길은 이 세상이 아닌 별천지라 싶을 정도로 호젓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로 깊은 골..

남해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보리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尙州面)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고 바꾸었다.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강원문화재자료 36),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현존하는 건물로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